[영상] 재일교포분 댁에 식사초대를 받았어요.
저보고 막내보다 어리다고 "딸"같이 예뻐해 주시는 분이 계세요. 제가 "이모"라고 부르는 재일교포 2세 분이신데 식사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. 그 전에는 제 차를 몰고 갔었는데 혹시나 술 한 잔 마시게 될까봐 난카이 전철을 타고 갔지요. (이전 블로그 글과 유튜브 영상에 나온 그 난카이 전차)
멀리 떨어져 사는 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인 거 마냥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. 입에서 저절로 "우와~, 우와! 너무 맛있어요! 너무 좋다. 행복하다."라는 말이 자꾸 나왔어요. 점심 식사로 초대 받았는데 저녁 되기 직전 집으로 돌아갈때까지 계속 먹었어요. 다음 날 아침까지 저절로 금식이 될 정도였습니다. 예전에 캐나다 다녀왔다고 드린 와인을 남들 주지말고 마시라고 했는데 안마시고 이날 꺼내주신 이모. 설거지 도와드리다가 제가 예쁜 유리컵도 깨 버렸습니다. ㅜㅜ
엄마의 손맛! 타국 생활하면서 이렇게 챙겨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일본 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겁니다. 고맙습니다.